새벽 3시 반, 흰색 차량이 도로를 건너던 20대 청년을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가 내려 상태를 살피는듯하더니 피해자를 내팽개치고 다시 차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피의자 : 내려봐. 형 저기 도망갈 테니까.] <br /> <br />함께 타고 있던 지인을 내리게 한 뒤 빠른 속도로 사고 현장을 벗어납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41살 김 모 씨. <br /> <br />3년 전 경찰의 수배 대상이 됐고, 이후에도 사기와 절도 등 5건의 범죄를 저질러 도피 생활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사람을 보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, 가운데쯤 오니까 차가 그냥 그대로 가서 박더라고요.] <br /> <br />새벽까지 일하다 퇴근하던 피해자는 얼굴과 다리뼈가 부러지고 뇌 손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뇌 수술 이후 겨우 의식은 돌아왔지만, 앞으로 몸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입니다. 이곳에서 차량에 크게 부딪힌 피해자는 충격으로 무려 10m나 튕겨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뺑소니를 친 김 씨는 사고 차량을 부근에 내버려둔 채 본인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도주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사고 9일 만에 서울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벌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를 도주 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, 동승자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나혜인 <br />촬영기자ㅣ심관흠 <br />화면제공ㅣ서울 마포경찰서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80354165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